▶ 뉴욕한인회 초청 행사에 한인단체 참석 전무

"체육회 내분 탓" 김석주 회장 주장
뉴욕시 올림픽 유치 위원회 ‘NYC 2012(대표 제이 L. 크리겔)’ 초청 한인사회 대상 설명회가 주최측인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의 준비 부족으로 행사 대부분이 취소되는 사태를 낳았다.
뉴욕한인회는 4일 퀸즈 엘머스트에 위치한 퍼시픽 월드(구 씨월드)에 뉴욕시 올림픽 유치 위원회인 ‘NYC 2012’의 대표 및 관계자들을 초청, 뉴욕시 올림픽 유치를 후원하는 한인사회 단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계획했다. 그러나 행사준비를 맡은 한인회의 준비 부족 탓으로 한인단체는 단 한 곳도 참석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한인회측에서는 김석주 회장을 포함 단 3명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한인들의 행사 참여가 저조하다는데 대해 김 회장은 "체육회를 위주로 초청장을 보냈는데 체육회 자체의 내분상황이 심각해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NYC 2012 제이 L. 크리겔 대표 및 관계자들은 뉴욕한인들이 참석해 뉴욕시 올림픽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기대했으나 한인회의 홍보 부족으로 인해 텅 빈 행사장에서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렸을 뿐만 아니라 준비·제작한 TV 홍보물을 상영조차 하지 못했다.
행사 참석에 앞서 뉴욕 한인사회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는 크리겔 대표는 "뉴욕시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도움 및 홍보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한인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뉴욕시 올림픽 유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자 8월 세계양궁대회와 9월 세계레슬링선수권 대회 등 한인들이 우수하고 관심 있는 종목의 스포츠 대회를 뉴욕시가 유치한다"며 "올림픽이 뉴욕에서 열리면 미국에 사는 한인 1.5세·2세들이 한국선수들과 특기운동 등을 체험하며 뿌리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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