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도’ 현대 학문에 접목시킨 김현문 법사
산중에서 전수돼 오던 국선도 수련법을 대중화하는데 성공한 비경선사(청산선사의 새 이름)의 직계 제자로 현재 한국과 미국 등에서 활동중인 9인의 법사 중 한 명인 김현문 법사가 오는 8일 오후 7시 퀸즈 리틀넥 도장에서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국선도 단전호흡은 관계 개선의 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김 법사는 한민족 고유의 요가인 국선도는 스트레칭과 동작을 통한 오장육부와 육체간의 관계 개선, 호흡을 통한 몸과 마음의 관계 개선, 명상을 통한 나와 자연의 관계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 법사는 "여성의 경우 단전호흡으로 미용 효과는 물론 오감이 발달해 음식 솜씨까지 업그레이드되는 효과가 있다"며 "남성도 골프 능력 향상부터 리더십 배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 당진 출생인 김현문 법사(50)는 79년 국선도에 입문해 83년 7월 비경선사로부터 법사 교육을 수료 받았다. 79년 미국으로 와서 이듬해 코네티컷 하트포트의 애스넌턱 커뮤니티 칼리지에 처음 강좌를 연후 현재 코네티컷 하트포트를 본부로 캐나다 2곳을 포함해 북미주에 모두 12군데의 지부가 설치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국선도를 보급해왔다.
동남아에서도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물론 제자가 프랑스와 독일까지 진출해 국선도의 세계화에 가장 공이 큰 인물로 꼽힌다. 96년에는 버몬트주 바넷에 72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수도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수도장에서는 매년 300여명의 타민족들이 수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24년간 국선도 수련을 해온 김 법사는 85년 하트포트대학을 졸업했고 94년 캠브리지 칼리지에서 교육학석사, 지난해 세이브룩 대학원에서 인성심리학을 전공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막연히 ‘도’로 알려져 온 수도법인 국선도를 현대의 학문과 접목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단전호흡, 명상, 동작(운동), 토론 및 강의를 통해 자기 중심을 잡고 고정관념 및 편견을 깨트린 뒤 새로워진 ‘내’가 공간과 사물, 그리고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재정립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초청 간담회 참가는 무료고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718-357-3200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