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 선거에서 최창래씨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호)는 5일 오전까지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날 부회장 후보로 표윤식씨와 함께 등록했던 최창래씨 외에 다른 입후보자가 없자 최씨를 제16대 회장으로 당선을 결정했다.
오는 4월1일부터 2년간 제16대 수산인협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될 최창래씨는 제8대(87~89년) 부이사장을 지냈으며 제12대(95~97년)에는 사고대책위원장, 장학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브루클린 윌비 스트릿에서 ‘오션 피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부회장으로 당선을 확정한 표윤식씨는 현재 제15대 부회장으로 재선을 확정해 연임하게 됐다.
최창래 회장 당선자는 "먼저 지지를 보내준 100여 수산인협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임기동안 풀어나가야 할 일들이 많은데 최선을 다해서 협회원들의 권익 신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취임 후 가장 시급히 풀어야할 현안 문제로 어시장 내 질서확립과 내년 브롱스 헌츠포인트로의 이전이다. 최 회장은 "어시장 내에서 일부 도매상들이 생선의 중량을 속이거나 여름철에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을 속여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협회 임원 및 회원들로 자율 감시단을 조직해 시장 내의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시장 옆에 신축 중인 어시장이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완공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해 "임기 내에 어시장이 이전하게 됨에 따라 협회 사무실도 함께 옮겨야 하는데 관계자들과 협의해서 좋은 조건으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자동차 번호판을 상용으로 바꾸는 일은 주차 등 파생될 문제가 많아 그 동안 전임회장단들과 함께 시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 제16대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유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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