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한인 귀금속보석협회가 5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9대 회장에 당선된 이영철 부회장을 인준했다. 또 맨하탄 한인 보석상 분쟁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한인 도매상에 대해 협회 차원의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오는 4월1일부터 1년 임기를 시작하는 이영철 회장은 지난달 24일 마감한 후보 등록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미국 경기가 장기침체를 겪고 있으면서 회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회장의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소매상들이 일부 악덕 도매상들로부터 무게를 속이는 등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한인 소매상들의 구매 능력은 매년 4,000만~5,000만달러에 달하는데 도매상들의 농간을 방지하고 공동구매 등을 통한 회원들의 이익 신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맨하탄 한인 보석상끼리의 분쟁이 안건에 붙여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인 도매업소 BJ 포인트에 대한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표결에 참석한 25명중 20명이 찬성을 했고 반대4, 기권 1표가 나왔다.
협회는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BJ 포인트가 맨하탄 한인타운에 새로 생긴 소매업소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최근에 10%의 지분이 있다고 밝히는 등 거짓을 일삼고 있다"며 "협회에서 여러 방면으로 중재를 알선했지만 해당 업소에서 무성의로 일관해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결의사항을 최근 설립된 플로리다협회와 한국 귀금속가공협동조합에 통보해 불매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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