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한인밀집 지역에 중국인들이 대거 이주해오고 있는 현상이 앞으로 한인타운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플러싱 한인타운의 전철을 밟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이 지역에 최근 유입되는 중국인들은 한인들의 집중 상가인 포트리 지역과 펠리세이드 팍, 릿지필드 등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들의 이주율은 매년 4%씩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다.
이들 지역의 초. 중, 고교 내 학생분포율도 중국계가 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국계의 뉴저지 이주율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계가 이처럼 이 지역에 많이 유입될 경우 한인 밀집지역의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한인들의 생계터전인 이 지역의 상권이 중국계에 침투 당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뉴욕의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타운은 과거 중국인들이 유입해올 당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결국 한인들이 한인타운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중국인들의 상권침투에 대응하여 한인타운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갖지 못해 한인상권이 밀려나는 사태를 몰고 왔다.
그 결과 한인들은 플러싱의 중심부인 루즈벨트 애비뉴와 메인스트릿 일대의 상권을 중국계에 내주고 말았다. 지금은 노던 블러버드 일대와 키세나 블러버드, 프린스 스트릿 등으로 흩어져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또 다시 뉴저지 지역에 중국인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니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
뉴저지지역 한인들도 한인타운을 번영시키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플러싱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중국인들은 자본규모나 단결 면에서 한인들보다 월등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의 한인들이 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인들보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한인들은 영세한 자본을 모아 한인타운에 공동 투자하는 단결력을 발휘해야 한다. 뉴저지 한인타운은 앞으로 한인들이 계속 유입하여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직 중국계의 진출은 초기단계에 있다. 지금부터라도 한인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뉴저지에 튼튼한 한인사회의 뿌리를 내리기 위한 장기 계획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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