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교육예산 삭감으로 올 가을 유니버셜 프리-킨더가튼(이하 UPK) 프로그램이 중단 위기에 처하게 되자 학부모 및 교육 단체들이 주지사 앞으로 `UPK 살리기 청원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동참인원은 3만 명을 웃돌고 있다.
UPK는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유치원 조기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주 전역에서 5만 여명의 아동이 참여, 조기언어 및 사회교육 등의 무료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가 오는 회기연도 기준, 최고 4억7,700만 달러의 교육예산 삭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UPK를 비롯한 기타 조기교육 프로그램까지 중단 위기를 맞고 있는 것.
UPK는 최근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교육예산 부족에도 불구, 매년 그 맥을 어렵게 이어왔으나 올해에는 극심한 주정부 예산부족으로 최악의 경우 전면 중단되거나 프로그램의 유료화 사태까지 맞게 될 가능성이 한층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3일부터 UPK 신청접수를 받고 있는 퀸즈 26학군 등 지역학군 사무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신청접수 업무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각 지역 학부모와 교육비영리 단체 등이 주축을 이뤄 `UPK 살리기 긴급대책 연합(Emergency Coalition to Save Universal PreK)’을 구성, 주지사에게 청원서 보내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긴급대책 연합은 청원서에 (1)UPK 프로그램 유지 (2)킨더가튼 프로그램을 풀데이로 확대 운영 (3)저학년의 학급규모 축소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UPK 살리기 청원서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한인학부모들은 우편번호 150 State Street Albany NY 12207, 또는 전화 518-463-189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