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로즐린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진(17·미국명 스텔라 이)양과 뉴저지주 러더포드 고교 10학년 배재희(16·미국명 아만다 배)양이 오는 7월31일부터 8월10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국 학생 지도자 컨퍼런스(NSLC)에 참가한다.
뉴욕한인청과협회 이세목 회장의 2녀중 장녀인 이수진 양은 최근 NSLC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는데 장래 변호사가 꿈이다. 이를 위해 법대를 지망하는 우수 고교생들이 참가하는 모의재판(Mock Trial) 멤버로 활동중이며 지난해 12월 뉴욕시 대회에서 학교 대표로 나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오는 4월에는 뉴욕시 대표로 뉴욕주 모의재판 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루게 된다.
미래의 법조인으로 소양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여름 예일대학교의 서머스쿨을 다니기도 했다.특히 어린 나이답지 않게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는데 중학교 2년부터 플러싱 YWCA에서 부모가 직장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애프터 스쿨 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111경찰서에서 매주 금요일 각종 사건 사고를 컴퓨터에 정리해 입력하는 업무 보조 일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소수민족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고 중학교부터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번 NSLC에서는 의회 정치, 국제 외교 분야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남다른 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배재희 양 역시 장래 기업변호사를 꿈꾸는 학생답게 이번 컨퍼런스에서 `비즈니스 및 통상교육’ 분야 프로그램을 선택, 자넷 리노 전 연방법무장관, 샌드라 오카너 연방대법원 판사,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연방국무장관과의 특별 만남이 약속돼 있다. 배양은 "기업변호사는 비즈니스 세계와 복잡 다양하게 얽혀있어 법률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경영차원의 전략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분야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NSLC에 앞서 배양은 7월 중순 실시되는 `유러피안 오디세이’에도 선발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4개국을 순회하며 유럽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도 NSLC와 마찬가지로 지도교사의 추천과 우수한 학교성적 및 특별활동 참여도를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케이스.
한편 배양은 학교에서는 밴드의 클라리넷 연주가, 합창단원, 투포환 선수 및 드라마팀 연기자로 활동 중이며 아카데미 10종 경기 학교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또 미성년자의 알코올 및 흡연 방지와 무분별한 성생활 예방교육을 선도하는 SADD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장래준·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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