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영화학도 박진호(사진)씨가 2003년 선댄스 영화제에 단편영화 ‘리퀘스트’를 출품한데 이어 프랑스 칸느 영화제의 레지던스 감독으로 선정돼 데뷔 장편영화를 제작중이다.
특별한 경험을 찾아 나선 한 어린 소년의 스토리를 다룬 박씨의 12분짜리 단편영화 ‘리퀘스트’(Request, 2002)는 지난 1월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개최된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기 앞서 2002년 프랑스 칸느 영화제의 공식 부문인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이 영화는 또한 2002년 아이스랜드 레이카비크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은 작품이고 4월 뉴욕대학 영화제를 통해 뉴욕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의 작업은 칸느 영화제 측이 전세계 젊은 감독들의 시나리오 작업을 지원하면서 프랑스 영화 제작자들과 연결시켜줄 목적으로 만든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선정돼 이뤄졌다. 박감독은 2∼7월, 5개월 기간동안 칸느 영화제 레지던스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칸느에 체류 중인 박감독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레지던스 기간동안 영화작업에 전념 후 7월 이후 미국과 한국측 영화 제작사와 영화 상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재 NYU 졸업 작품을 마무리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대학(NYU)에서 영화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감독은 한국의 유명 탤런트 송채환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리퀘스트’ 이외 작품으로 단편영화 ‘로잔느와 트레버’(1998), 2002년 선댄스 영화제 세계 초연작인 단편영화 ‘점심’(Lunch, 2001)이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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