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행수지 적자가 걱정입니다"
오는 14일 한국관광공사 마케팅 전략실장(1급)으로의 이임을 앞둔 강광호(49)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한국관광사업의 현실을 염려하는 한편 지난 3년간의 재임 동안 동포사회에 모국방문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이 535만 명(여행경비 1,200달러/1인 평균)인데 반해 한국에서 외국여행을 떠난 한인이 700만 명(여행경비 1,400달러/1인 평균)으로 나타났습니다"며 소비성 해외여행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에도 세계적인 관광지가 많이 있으며 그동안 정부에서 꾸준히 공들인 관광상품들이 이제 그 상품성을 인정받는 단계에 올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며 동포사회도 모국방문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70만 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나 이중 약 20만 명의 동포가 모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지사장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노인들의 모국방문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인 각 단체들도 모국방문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관광공사에서는 일반 여행사들을 통해 맞춤 관광 프로그램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노부모 효도관광 코스로 한국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동포 자신이 바로 한국의 얼굴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한국문화의 우수함을 미국 사회에 계속 홍보하는 민간외교관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강 지사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해외 마케팅 기획과 인터넷(Tour2korea.com)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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