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귀금속보석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미동부한인귀금속보석협회 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인준을 받은 이영철(사진) 차기회장은 "최근 맨하탄 보석상끼리의 분쟁을 비롯해 협회에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많다"며 "한인 업소끼리의 극한 대립을 자제하고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영철 회장은 "4월1일 임기를 시작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현 집행부와 협력해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발전적인 중재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 좋은 결말이 날 수 있도록 주위의 많은 도움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오랜 동안 계속되면서 주얼리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몇 가지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대형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물품에 대한 정보에서부터 판매 방법, 세일 경쟁 등을 잘 파악해 이에 따른 소매상들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또 전문가들을 초빙해 한인회원 업소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갖도록 아이디어를 수집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90년 중반에 열렸던 협회 주최의 ‘주얼리 쇼’를 다시 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새로운 판로 개척은 물론 공동 구매 등으로 구입 단가를 낮추는 등 장점이 많다. 물론 한인을 상대로 하는 일부 업소들의 불만이 생길 소지가 많지만 이를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행사 개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89년부터 브롱스에서 ‘바겐주얼리’라는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웨체스터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영철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인 이정화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데 딸 수진(NYU 1년)양은 지난해 리더십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대통령상을 받은 재원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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