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녀의 실력이 남보다 좀 뛰어나다고 해서 학년에 맞지 않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극심한 심적 스트레스와 더불어 자칫 학점관리에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헌터고 전 학부모인 김헌규 BBS 학원원장은 8일 열린 헌터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한원희) 연례 학부모 세미나에서 고교생활의 성공 열쇠는 학년별로 준비된 계획대로 차곡차곡 실력을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학교생활’이란 주제로 강연한 김원장은 "헌터고 경우 7학년 신입생은 첫해를 남은 학교생활의 성공을 위한 학교적응의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7학년 때 발판을 제대로 다져놓으면 성적관리는 8학년부터 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 이어 9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입준비를 염두에 둔 과목선정과 SAT II 과목별 시험준비, 10학년은 PSAT 시험준비, 11학년은 AP과목 수강 등 단계별로 준비해나가야 하며 12학년은 합격통지를 받은 후 성적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합격취소 통보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P과목을 무리해서 10학년부터 1~2과목씩 수강하다가 AP과목 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칫 일반 고교 교과과목 성적까지 떨어져 낭패를 보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학자금 및 진학상담 기관인 `모퉁이 돌’의 표진철 원장도 강사로 참석, "주변의 부정확한 정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 또는 겉으로 드러난 조건만으로 남과 비교해 학비보조 신청자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원희 회장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올바른 교육정보를 알아둘 필요성이 있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세미나 취지를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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