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환자 증가 불구 정부지원은 계속 줄어"
아시안계의 건강과 보건에 대한 정부의 정책 점검 및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에 대한 자료를 설명하는 ‘제 2회 뉴욕 아시안을 위한 건강 컨퍼런스’가 7일 맨하탄 화이저 빌딩에서 개최됐다.
뉴욕 암 계몽센터(NY AANCART)가 주최하고 컬럼비아 대학 공공보건학과와 국립 암 연구소가 지원한 이날 컨퍼런스에는 아시안계 보건담당자들과 뉴욕시 이민사무국,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가, 큰 관심을 보였다.
뉴욕 암 계몽센터의 첸 문 박사는 이날 "아시안 계 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은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의 소수계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른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는 아시안 계는 정부보험가입과 의료시설 이용에서 백인에 비해 낮은 혜택을 받고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컬럼비아 대학 공공보건학과의 시모나 권 연구원은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생기는 폐암에 대한 위험을 소개하며 "정부가 금연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강연에 나선 럿거스 대학의 이수경 교수는 "지나친 염분(소금) 섭취로 암에 걸리는 아시안과 한인이 많다"며 "짜게 먹는 식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컨퍼런스에 참가한 뉴욕한인 봉사센터 공공보건부 김성호 부장은 "정부의료보험(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은 각급 병원의 서비스 저하를 불러와 결국 이민자들이 피해를 입게될 것이다"며 "정부의 잘못된 의료보건정책이 바로 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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