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시장 발표, 최고 9%..내달 공청회
지난해 재산세를 18.5%, 6일에는 대중교통요금을 2달러로 각각 올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이번에는 상수도세를 올해 최고 9%까지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상수도세 인상안은 내달 주민공청회와 5월 인상료 최종 확정 과정을 거쳐 이르면 7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100년 된 낡은 시내 상수도 시설의 수리비용 및 새로운 대체 수로 건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상수도세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내 상수도 공급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델라웨어 수로가 터질 경우 수리기간만 1~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체 수로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의 크리스토퍼 워드 커미셔너는 "올해 인상폭은 6~9%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정부가 추진 중인 대체수로는 웨체스터 지역 켄시코 저수지에서 브롱스까지 연결하는 총 16마일 구간으로 여과시스템 공사비용을 포함하는 총 165억 달러 규모의 시 역사상 가장 큰 대규모 공공사업 중 하나다. 또 완공까지는 10~15년이 소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매년 상수도세 인상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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