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언론인 박봉현씨가 한반도와 통일 독일 역대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비교한 ‘대통령 리더십과 통일정책’을 펴냈다.

’대통령 리더십과 통일정책’은 한반도의 냉전구도를 극복하고 남북화해와 통일을 이룰 정치지도자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를 알려주는 한편 동서독과 남북한 최고지도자 20명의 리더십을 완고형과 좌충우돌형, 미온형, 신중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비교 분석해 대통령과 대통령 지망생들을 위한 ‘통일리더십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클레어몬트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논문(’Dividing and University Politics: A Comparative Study of Unification Leadership between Germany and Korea’)을 토대로 정치학 분야에 낯선 독자들을 위해 정치이론 부분을 축약하는 동시에 통일과 리더십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의 연구를 돕기 위해 주석과 참고 문헌을 담았다.

도서출판 한울이 펴낸 이 책은 1장 ‘왜 리더십인가’로 시작 2장 완고형 리더십 3장 좌충우돌형 리더십, 4장 미온형 리더십 5장 신중형 리더십 6장 통일에 무익한 리더십 매치 7장 통일에 유익한 리더십 매치에 이어 8장 통일 대통령의 조건으로 구성되어있다.

저자인 박봉현씨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쳐 클레어몬트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선일보 견습기자 및 월간조선을 거쳐 현재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위원으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 ‘미국의 대 중공 해빙정책의 전략적 차원에 관한 연구’외 다수가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