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구 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미국내 모든 지하철 역에서 셀률라 폰 사용을 가능케 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된다.
뉴욕출신 앤토니 위너(민주·퀸즈, 브루클린) 미 연방하원의원은 9일 미연방통신국(FCC)이 미국 셀률라 폰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새 규정을 마련, 2005년까지 미국내 지하철 역에서도 무선 전화 통화가 가능케 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하원 국토방위태스크포스 위원인 워너 의원은 이날 마이크 오코너 전 뉴욕시교통경찰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지하철 화재와 최근 테러에 대한 정보는 왜 우리가 지하철에서도 더욱 향상된 통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위너 의원에 따르면 베를린, 모스코바, 홍콩과 같은 외국 대도시와는 달리 현재 미국내 지하철에서 셀률라 폰이 연결되는 곳은 워싱톤 D.C. 뿐이다.
워너 의원이 이주 중 상정할 ‘지하철 센 통화법’은 셀률라 폰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자비를 들여 지하철 통신 네트워크를 가능케 하고 있으며 역 당 네트워크 연결 비용은 20만달러 상당이다.
다만 법안은 지하철, 터널, 차량 등을 제외한 지하철역에서의 통신 네트워크만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시카고 등은 이미 지하철 통신 네트워크 연결 작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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