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식품인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재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초현대식 공정으로 대량 생산하게될 공장이 미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뉴저지에 세워진다.
전통식품업체인 수녀원식품(대표 소냐 리)은 한국 대구소재 성 바오로 수녀원이 운영하는 백합식품의 기술제휴를 받아 뉴저지 프레돈(137 Stillwater Station)에 최신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장류 제조공장을 설립,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동부 지역에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장류 제품은 대부분 재래 방식으로 소규모 생산되거나 한국에서 수입된 것들로 이번 수녀원식품의 현대식 장류 제조공장이 설립될 경우 미주지역에서 한국 전통 장류의 생산, 유통, 판매에 큰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2에이커 부지에 연면적 1만2,000스퀘어피트로 건설되는 동부지역 최초의 장류 공장은 한국의 백합식품에서 도입한 최신 자동화 제조 기계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녀원 식품에 따르면 현대식 공장이 완공될 경우 된장 고추장 간장을 비롯해 쌈장 막장 등 각종 한국산 전통 장류 제품을 최신 공정으로 제조, 포장해 판매함으로써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녀원 식품은 뉴욕, 뉴저지 등 미동부 일원은 물론 미주 전역의 한인 마켓에 공급, 판매해 첫해 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타민족들의 기호에 맞는 된장과 고추장 등의 신제품을 개발, 주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소냐 리 사장은 "지금까지 미주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전통 장류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재래 방식으로 소량 생산되거나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이었다"며 "최신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경우 품질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데다 유통상의 이점으로 한인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