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통증 치료과’(원장 이상영 박사)가 중년 여성과 노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골다공증과 압박골절을 전문적으로 진단, 치료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해 연구 목적으로 퀸즈 지역에서는 드물게 첨단 골밀도 측정기 ‘델파이-W(DELPHI-W)’를 도입했다. 그러나 의외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이 많이 발견되자 골다공증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이상영 박사는 11일 "그동안 손가락과 발가락의 뼈로 골다공증을 진단해왔으나 델파이 기계는 온 몸의 뼈에 대한 골밀도를 정확하게 컴퓨터로 측정할 수 있다"며 "특히 노인들에게 흔한 허리 아픈 증상은 골다공증의 일종인 압박골절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기계로만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 심화되면서 척추 뼈가 일그러지는 증상으로 손목, 발목이 부러진 것과 같은 골절의 일종이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환자가 자주 다치는 엉덩이와 손목 등도 델파이로만 측정할 수 있다.
이상영 박사는 "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들이 타인종들보다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 최근에는 불균형한 다이어트로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골다공 증세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병’이라 불릴 정도로 스스로 증상을 자각할 수 없으며 실제로 뼈가 부러지기까지는 진단이 불가능했다. 의학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경우 여성은 2명중 1명, 남성은 5명중 1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이상영 박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의 골밀도는 약해지지만 급격하게 감소되면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며 "골다공증 전문의가 별도로 없어서 산부인과나 내분비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다루고 있는데 한인들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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