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 테러 사태 당시 경찰과 소방대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한인 윤건수(왼쪽에서 두번째) 사장이 뉴욕시 경찰 용사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 9.11 테러 사태 당시 인근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을 펼친 경찰과 소방대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한 한인 윤건수 사장(47, 뉴저지 클로이스터 거주)이 뉴욕시 경찰 용사회(Honor Region·회장 마이크 스케그날리)가 11일 브루클린 렉스 매너에서 개최한 용사회 디너 파티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9.11 테러 당시 맨하탄 월드 트레이드 센터 인근 허드슨 스트릿과 존 스트릿 선상에서 두 개의 델리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윤 사장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던 경찰(NYPD)과 소방대원(FDNY)들에게 3~4만 달러 상당의 물, 타월, 담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 용사회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았다.
윤 사장은 이날 "뉴욕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뉴욕시를 되살리기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도왔을 뿐인데 이런 큰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내가 이런 상을 받도록 추천해 준 아시안 아메리칸 자문회의 마이클 림 의장에게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9.11 테러로 희생된 경찰과 소방대원의 가족들과 테러 당시 공로를 세운 경찰 300여명이 참가, 참사의 현장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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