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스 과학고 10학년생 신태호(사진)군이 동료 3명과 함께 `파킨슨병의 신 치료기술’이란 공동연구프로젝트로 `익스플로라비전(Exploravision)’ 과학경시대회 동북부 지역 예선에서 우승, 전국대회에 진출한다.
신군은 "근육마비 때마다 운동신경을 자극하는 박동기를 뇌 속에 장치하는 시술이 건전지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인간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설탕분해로 전기를 충전해 움직이는 로봇처럼 신체도 포도당 분해로 자가충전이 가능하다"며 "특히 존스 합킨스 의대 심사위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군은 교수인 부친의 유학시절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지만 곧 귀국, 한국에서 생활하다 중 3때 다시 유학왔다.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에서 9학년을 마친 신군은 미국수학 올림피아드 대회 참가 경력과 지난해 가을 브롱스 과학고 편입 후 10학년의 신분으로 11학년 대상의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실력을 발휘해 왔다.
신군은 "한국 학생이 수학만 잘한다라는 말을 듣기 싫어 다른 과목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즐겨 쳤던 피아노와 더불어 최근에는 색서폰 연주로 유학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원생~12학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익스플로라비전 과학경시대회’는 전국과학교사협회가 주관하고 도시바사가 후원하고 있으며 전국 6개 지역구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개 팀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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