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건축회사가 신축중인 공공건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은혜교회가 철골 및 목재 천장 작업을 마치면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퀸즈 리틀넥에 1만8,000스퀘어피트의 대지에다 연건평 2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신축중인 은혜교회는 현재 전체 공정의 45%가 완료돼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외벽공사가 한창 이다.
이 공사를 맡고 있는 강석 건설(코너스톤 건설) 지윤구 사장은 “이 달로 착공 2년을 맞았다. 지난해 설계 변경으로 1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됐고 올해에는 폭설과 한파 등으로 한달 작업일수가 평균 5일을 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돼 목표대로 공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계변경의 이유는 당초 종 탑의 위치가 주거지역에 포함돼 이를 상업지역으로 옮긴 것.
은혜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6층 높이를 자랑하는 타워에다 7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배당, 500명을 수용할 친교실, 10개의 교실 등 구조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여러 가지 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공간을 7개로 나눠 개별적으로 냉난방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고 14인치 두께의 벽은 최대한의 에너지 손실을 막도록 설계됐다.
또 출입구와 비상구를 이상적으로 배치한데다 창문을 많이 만들어 관계 당국으로부터 스프링쿨러 설치를 면제받은 것도 특징. 지윤구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물이어서 계단 폭이나 비상구 설치 등 안전시설에 많은 신경을 썼고 교회의 특성상 음향이나 방음을 위한 시설도 갖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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