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품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트로’(Jetro) 도매상 주차장에서 한인이 대낮에 2인조 무장강도에 의해 200달러를 강탈당한 사건이 12일 오후 칼리지 포인트에서 발생했다.
메트푸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피해자 에드워드 이씨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제트로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던 중 주차장에서 백인 남성 2명과 마주쳤다.
이씨는 "이들 2명은 아주 점잖게 생긴 40대 백인과 30대 백인이었다"며 "50달러짜리 4장을 지갑에서 꺼내며 잔돈으로 바꿔줄 수 없느냐고 상냥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은 이씨가 지갑을 꺼내 20달러짜리 10장으로 돈을 바꿔주려고 하자 이들 중 한명이 권총을 꺼내 이씨에게 겨냥한 뒤 이씨로부터 200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이날 109 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한 이씨는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도매상을 찾을 때 현금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들이 감지하고 한인들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며 "다른 한인 상인들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