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맨하탄 할렘에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의 대규모 빌보드 광고가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LA에 기반을 둔 한인 최대 뷰티서플라이 도매업체인 로얄 아이맥스(대표 정진철). 이 업체는 14일 맨하탄 할렘 125가 소재 ‘패밀리 뷰티서플라이’(313w·사장 이학규) 건물에 2,150 스퀘어피트(45X50feet) 규모의 빌보드 광고를 설치하고 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들어갔다.
이날 설치된 빌보드 광고는 현재 ABC-TV(채널 7)을 통해 미 전역에 방영 중인 ‘종합병원’(General Hospital)의 여자 주인공 마리사 라미레즈를 모델로 로얄 아이맥스의 주력 브랜드인 쥬리(ZURY), 로데오(RODEO), 헐리우드(HOLLYWOOD) 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정진철 사장은 "회사의 최대 고객층이 흑인 여성들인만큼 흑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할렘 중심부에 회사 이미지 광고를 하게되면 뉴욕은 물론 미 전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얄 아이맥스는 현재 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휴먼헤어, 헤어 익스텐션, 부분가발 등을 전미 지역 3,000여개 업소에 공급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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