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뉴저지 피스카타웨이(Piscataway)에 위치한 ‘페어웨이 골프 센터(Fairway Golf Center)’의 한인 티칭 프로가 무료 ‘꿈나무 골프 교실’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로부터 티칭 프로 자격을 딴 최병준(미국명 제임스 최·40)씨는 "7~15세의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3개월간 무료 꿈나무 골프 교실을 개설한다"며 "조기 교육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데 많은 한인 어린이들이 골프에 관심을 갖고 정확한 지도를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3명의 한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에디슨에 사는 권준수(14·JP 스티븐스고), 이대기(13·토마스 제퍼슨중)군과 피스카타웨이에 살고 있는 김로리(8)양이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10~12시 페어웨이골프센터에서 최씨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는데 "아주 신이 난다"는 반응들이다. 이대기군은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하니까 볼이 잘 맞아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이 군은 지난해 12월 최씨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에 가서 4박5일 동안 7라운드를 소화하는 등 재능을 보이고 있다. 최병준씨는 "모든 스포츠가 비슷하지만 뼈가 유연할 때 골프를 배우면 교육 성과가 높다"며 "소질이 있어서 훗날 정식 프로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스포츠로 즐기려는 어린이들도 꿈나무 교실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뿐만 아니라 예의범절과 룰이 엄격한 골프를 배우면 인격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부연 설명. 특히 현장에서 캠코더와 노트북 PC를 이용해 스윙을 지도하고 있는 최씨의 레슨 방법이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톡톡한 교육 효과를 보고 있다.
골프 경력이 16년인 최씨는 아르헨티나 한인골프협회에서 99년, 2000년 연말 챔피언에 올랐고 99년부터 3년간은 아르헨티나 대표로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보고타 연습장에서 티칭 프로로 활동하는 등 오랜 실전경험과 레슨 경력을 갖고 있다. 최씨는 4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12시 성인들에게도 무료 레슨을 할 계획이다.
문의; 732-371-3399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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