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음료수 빈용기 환불 프로그램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공익연구그룹(NYPIRG)은 현재 맥주나 소다 음료 용기에 제한돼 있는 재활용 프로그램 범위를 스포츠 음료와 식수, 냉차 용기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1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다.
이외에도 음료제조업체들이 재활용되지 않은 용기에 대해 자사 수익으로 챙긴 별도의 이익금도 모두 정부에 환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NYPIRG는 이를 통해 연간 1억7,200만달러의 주 정부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히고 적립금은 주 정부 환경보호기금, 지역정부의 재활용 및 쓰레기 처리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 법안은 `Bigger, Better Bottle Bill(A.3922/S1696)’이라는 이름으로 토마스 디나폴리 주 하원의원과 케네스 라바예 주 상원의원 공동명의로 상정됐다.
NYPIRG는 재활용 용기 당 현재 5센트씩 환불해주는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경우 쓰레기 매립지나 공원, 해안, 거리에 버려지고 있는 용기 25억개를 감소시켜 환경오염도 줄이는 부가 혜택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미시건, 매사추세츠, 하와이 등은 재활용되지 않은 용기에 대한 환불금을 주정부 재산으로 간주, 음료회사들로부터 환원 받아 주정부 환경기금으로 유치하고 있다. 또 메인과 캘리포니아, 하와이주는 이미 재활용 범위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주도 지난달 유사한 법안을 의회에 상정한 상태다.
한편 이 방안은 뉴욕주내 환경, 민간, 노동, 학생, 농경단체 및 종교계 등 240개 단체가 공동 지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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