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국은 19일 밤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개시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지난 17일 밤 8시 기자회견을 통해 48시간 내 망명을 제의한 최후 통첩을 후세인이 거부한 채 개전 유예 종료 시한을 넘김에 따라 부시대통령의 공격명령과 함께 대규모 공습이 시작됐다.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 freedom)’ 이라는 이름 하에 개시된 이번 전쟁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지지 없이 치러지는 것이므로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그러나 어차피 미국이 안보를 위해 독자적으로라도 해야만 하는 전쟁이라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만약 이 전쟁이 오래 지속된다면 심리적으로 불안이 증폭돼 경제는 물론, 국내외의 여론분열로 심각한 상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어 시끄러운 여론도 잠재우고 불안정한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다행히 정부 당국이 이 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낼 방침이라니 다소 안심이 된다. 그러나 이 전쟁을 시작으로 한편 우려되는 것은 테러에 대한 위협이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테러에 대비해 뉴욕은 오렌지 경보 아래 아틀라스 작전이 펼쳐졌다. 3만6,500명의 뉴욕시 경찰은 물론, 주 방위군의 대량살상 무기 대처병력이 투입돼 주요 공공 시설물과 지하철, 공항 등에 경계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긴박함 속에서 뉴욕시민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중이고 테러의 위협이 있다고 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동요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할 것은 테러의 위협에 항상 대비하고 일상생활에 더욱 충실하는 것이다. 더불어 정부당국의 발표와 대비책에 항상 귀를 기울여 유사시에 만전을 기하면 된다.
이번 전쟁에는 25만 명의 미국군을 비롯해 약 5만 명의 영국, 오스트랄리아군과 민간인을 포함, 한인가정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군인자녀가 파병됐다는 소식이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이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고대한다. 이번 전쟁이 조만 간에 완벽한 성과를 거두어 하루속히 경제가 안정돼 한인들의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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