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찰을 모집합니다. 많은 한인들의 응모 기다립니다."
뉴욕시경(NYPD) 인력개발국 라파엘 피네로 국장은 21일 시경 본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올해부터 정식으로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찰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한인경찰협회(회장 김성훈)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피네로 국장은 한인 사건이나, 한인과 관련돼 사건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국어 구사 가능한 경찰 고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뉴욕 경찰 아카데미를 수료한 예비 경찰에게 외국어 구사, 듣기, 쓰기 실력을 테스트해 능력별로 등급을 나눈 뒤 정보 네트워크에 올리게 된다. 이 정보에 따라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찰이 필요한 사건 발생시 경찰과 바로 연결, 투입된다.
피네로 국장에 따르면 뉴욕시경은 올해부터 한국어를 포함한 45개국 언어에 대한 이중언어 경찰을 뽑게된다."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찰에게는 승진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하는 그는 오는 7월에 한인을 포함한 1,300명의 신인 경찰이 배출된다고 덧붙인다.
한편 뉴욕시경은 오는 5월1일까지 경찰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지원서는 인터넷이나 각 경찰서에서 배부되고 있다. 경찰 시험은 오는 6월21일이며 지원비는 35달러이다.
지원 자격은 17.5세부터 34세의 영주권 이상 신분을 가진 신체 및 정신 건강한 사람이다.뉴욕 경찰의 초봉은 3만4,514달러이며 20일간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건강보험 등 각종 베네핏이 제공된다. 뉴욕한인경찰서는 이번 지원서 접수 및 시험에 관한 문의에 답해주고 있다. 문의: 212-RECRUIT, www.nyc.gov/nypd, 917-234-5262(뉴욕한인경찰협회)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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