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한인은행 2,643계좌...11월 재무부 이관 금액도 9만여 달러
주인을 찾지 못해 한인은행에 잠들어 있는 돈이 43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CHB, 나라(뉴욕 3개점), 브로드웨이내셔날(BNB), 팬아시아, 리버티 등 6개 한인은행들에 보관하고 있는 휴면예금은 지난 6월말 현재 2,643계좌에 430만 975달러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 중 5년 이상 무거래 계좌로 분류돼 오는 11월 뉴욕주정부 재무부로 이관될 예정인 금액이 131계좌에 9만8,803달러에 달한다. 휴면예금이란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이 통장에 묻혀 있는 돈으로 5년 이상 거래가 없
으면 뉴욕주정부 국고로 귀속된다.
은행별 휴면예금은 우리은행이 1,371계좌에 237만4,9228달러로 가장 많았고 나라은행 뉴욕 3개지점이 333계좌에 127만 5,623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팬아시아은행이 585계좌에 82만1,864달러였으며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는 86계좌에 31만4,000달러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티뱅크와 조흥은행도 각각 41만1,000달러(86계좌)와 14만8,560달러(222계좌)의 휴면예금을 기록했다.
한편 이같은 휴면예금은 각 은행 영업점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휴면예금은 법률적인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예금주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할 경우 계좌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또한 주정부에 이미 귀속됐다 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밟아 되찾을 수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마다 고객들이 휴면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혹시 잊고 있는 예금이 없는지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은행 휴면계좌 현황
<단위:좌, 달러>
은행명 휴면계좌 휴면예금액
1년이상 5년이상 1년이상 5년이상
우리 1,274 67 2,303,316 71,612
CHB 211 1 148,190 370
나라 298 35 1,256,426 19,197
BNB 74 12 264,000 5,000
팬아시아 569 16 819,240 2,624
리버티 86 N/A 411,000 N/A
※CHB=뉴욕 2개점, 나라=뉴욕 3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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