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길 전 뉴욕한국문화원장이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연 58세.
박 전문화원장은 1993년 9월부터 1998년 3월까지 4년 6개월간 뉴욕한국문화원장을 지냈고 귀임후 문화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고인은 죽기 전까지 광고회사 CPR 대표로 재직했다.

박 전 문화원장은 뉴욕한국문화원장으로 있으면서 뉴욕한인 예술가들과 교류를 넓히는 한편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영국 에식스대학교 대학원을 수학하고 동양통신 정치부 기자, 주네덜란드대사관 공보관,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 문공부 보도 담당관, 주캐냐대사관 공보관, 주미국대사관 공보관장, 공보처 공보정책 기회관 등을 두루 거쳤다. 문화 외교에 두각을 나타낸 공로로 네덜란드왕국 외교훈장을 받았다.이밖에도 숙명여대 겸임교수와 한국PR기업 연합회 회장을 지낸 그는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