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오아시스’ 센트럴 팍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 설립 15주년을 맞는 퀸즈 아스토리아의 미영화박물관(American Museum of Moving Image)이 공동으로 센트럴 팍을 배경으로 한 영화 5편을 상영하는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센트럴 팍 럼지 플레이필드(69th St. 5th Ave.)에서 무료로 상영될 이 영화제의 오프닝은 3일 밤 뉴요커 영화인 우디 알렌의 걸작 ‘애니 홀’(77)로 막을 연다.
앨비 싱거(우디 알렌)와 애니 홀(다이안 키튼)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 로맨틱 코미디에는 이 커플이 일요일 센트럴 팍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장면을 담고 있다.
4일에는 ‘서부전선 이상없다’의 루이스 마일스톤 감독이 연출한 흑백영화 ‘할렐루야, 나는 거지야’(33)로 ‘재즈 싱어’의 주인공 알 졸슨이 센트럴 팍에 거주하는 부랑아로 등장한다.
이 영화의 상영에 앞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센트럴 팍에서 만든 단편영화 세편(1896-1899)도 공개될 예정이다.5일에는 주디 할리데이와 잭 레몬이 공연하고, 조지 쿠커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당신에게 일어났어야 해’(54)로 빙햄턴에서 온 가난한 모델 할리데이가 기록영화 감독 레몬과 센트럴 팍에서 만나면서 로맨스는 시작된다.
6일 밤에는 빈센트 미넬리 감독이 만든 MGM의 히트 뮤지컬 ‘밴드 웨이건’(53)으로 프레드 아스테어와 시드 채리씨가 센트럴 팍에서 춤추는 "Dancing in the Dark"가 담겨있다,이 영화제의 피날레는 밀로스 포만 감독의 뮤지컬 ‘헤어’(79)가 장식한다. 센트럴 파크는 이 영화에서 히피들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존 사비지, 비버리 단젤로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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