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 바른나라 정치 연합 후보로 나섰던 김한식 목사(57)가 11일 오전 11시 서울플라자에서 ‘한국의 공산화를 막아야 한다’는 주제 강연을 갖는다.
탈북난민보호 뉴욕협의회와 대뉴욕지구목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강연회에서는 최근 경기도 수원 남부의 화성에서 발견된 땅굴 증거물을 제시하고 한국에 파고 들고있는 북한의 대남공작 작전에 대한 심각성이 논의된다.
"지난해 11월20일 녹음이 들리기 시작한 화성 땅굴은 남침용입니다. 이런 땅굴은 북한이 핵폭탄 1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김 목사는 북한이 아직도 남한의 공산화를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에 한시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탈북난민보호 뉴욕협의회의 손영구 회장은 "북한의 대남공작으로 정치인들이 북한에 매몰되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하며 또 뉴욕일원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한국의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식 목사는 89년에는 주한미군 철수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43만명의 서명록을 백악관에 전달했고 90년부터 주먹밥 수제비 등 6.25 음식먹기 국민운동을 벌여오는 등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92년 유태인 크리스천들의 대표적인 기관인 티쿤교단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분당 한사랑선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김씨는 또 기독교회개와 사랑의 실천운동본부장과 미스바구국성회 준비위원장으로도 활약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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