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아니주 공화당 출신 조세프 핏츠 연방하원은 8일 의회에서 북한이 마약을 밀수출하고 있으며 수익금을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핏츠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1분 발언권을 얻어 "수개월전 북한 선박 봉수호가 호주 해안에서 어선에게 8,000만달러 상당의 헤로인을 팔려다 나포됐다"며 "이 사건은 김정일 정권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 유지하기 위해 마약을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봉수호 탑승자 26명중 1명은 북한 노동당 간부였다"고 밝혔다.
핏츠 의원은 또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 전직 고위 간부가 김정일이 북한에 아편 재배를 위한 토지를 직접 지정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미 국무부 간부는 북한 당국이 무기 프로그램을 재정 지원하기 위해 마약 프로그램을 인가했다고 결론지었다"며 "이 사건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다 많이 보유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연방 경찰과 방위군은 올해 4월20일 호주 동부 해상에서 마약 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봉수호를 나포했으며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6월14일 봉수호가 북한 정부와 연계되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당시 북한은 봉수호의 마약 밀수와 북한 노동당 간부의 개입여부를 완강히 부인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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