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단체간 잠정합의...이르면 9월내 통합단체 출범 계획
한인사회 양대 경제단체인 뉴욕한인경제인협회와 뉴욕한인상공회의소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제인협회와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통합논의를 위한 회동을 잇달아 갖고 두 단체를 전면 통폐합하는 방안에 내부적으로 잠정합의, 이르면 9월 이전에 통합 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인협회는 지난 8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전직 회장단을 주축으로 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상공회의소도 이번주 모임을 갖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조직 통합작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두 단체는 내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협회 통합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친 뒤 내달 중순 정기총회를 열어 최종 인준절차를 마무리 짓고 9월 중에 통합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부터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통합 협회를 논의해 온 두 단체는 1999년도 통합 성사 단계 직전까지 접근했으나 통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결렬된 바 있다.하지만 올해의 경우 두 단체 회원 대다수가 통합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하고 있어 통합 성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협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한상대회와 해외한인무역인 총회 등 범 해외동포 행사에 뉴욕 상공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통합 단체에 대한 요구가 어느때 보다 높아 예상보다 통합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준홍 경제인협회장은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들 모두 통합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두 단체가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회 위상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 상공회의소 회장도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더 나은 경제단체를 만들어 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사한 업종에 종사하는 경제인들인 만큼 앞으로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