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재융자(Refinancing) 러쉬 행렬이 또다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약 5.5%로 지난 196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재융자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금리도 현재 5.0%선으로 역시 사상 최저 수치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중 내내 열기를 내뿜다 연말을 기해 주춤했던 한인들의 모기지 재융자가 한인 은행과 일반 융자회사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 가을부터 모기지 금리가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재융자를 유보해왔던 한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메트로 홈 모기지의 이석재 사장은 "재융자를 유보하고 있던 고객들이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판단, 적극적으로 재융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자 비용감소를 목적으로 한 기존 재융자 목적과는 달리 투자를 목적으로 한 재융자를 하는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다"고 말했다.
뉴라이프의 제니퍼 정씨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자 올해 초 이미 재융자를 했던 고객들도 융자에 나서고 있는 경우도 있다"며 "한인들의 재융자가 급증하면서 작년 전체 주택 융자의 20%에도 못 미치던 재융자 비중이 절반도 넘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지 전문가들은 재융자의 경우 낮은 이자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반면 수천 달러에 달하는 융자비용이 뒤따르게 되므로 자신의 거주 계획 등과 비교해 꼼꼼히 계산해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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