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정부는 지난 5월 2주 동안 267개 경찰서를 동원해 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차량 안전벨트 단속을 벌인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판단 아래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몽 및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9일 뉴저지주 하이웨이 교통 안전부(The Division of Highway Traffic Safety)는 "지난 5월19일부터 6월1일까지 뉴저지 전역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자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여 약 2만3,000장의 티켓이 발부됐다"며 "이와 별도로 주정부는 48만7,000달러를 들여 안전벨트 착용을 주의시키는 라디오 광고를 펼치는 등 집중적인 계몽과 단속으로 큰 효과를 거
뒀다"고 밝혔다.
교통안전부는 최근 차량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모니터한 결과 현재 운전자의 81.2%가 벨트 착용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9년의 63.3%와 비교해 훨씬 높아진 수치다.
뉴저지는 2000년 5월 이전까지는 차량 운전자들이 일반 교통법규 등을 위반해야만 차를 정차시킨 뒤 안전벨트 미착용을 적발할 수 있었지만 관련 규정을 바꿔 안전벨트 미착용 사유만으로도 경찰이 차를 세우고 티켓을 발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5월에 ‘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티켓을 받을 것(Click It or Ticket)’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대적인 단속으로 총 2만2,941명의 안전벨트 미착용자를 적발한 뒤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자체 평가다. 뉴저지주에서는 안전벨트 미착용 벌금은 42달러다.
이와 관련해 최대의 자동차 여행 관련 서비스 기관인 AAA는 지난 5월 운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운전을 하면서 위험한 행동을 한다’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방식의 설문조사에서 28%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밝혀 4위를 기록했다. 다른 응답으로는 73%가 ‘습관적으로 과속을 한다’, 59%는 ‘운전을 하면서 각종 음식물을 먹는다’, 37%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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