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맨하탄 센트럴팍에서 열리는 제42회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를 이틀 앞둔 12일 저녁, 퀸즈소재 대복 연회장에서는 세계 최강의 한국 남녀 양궁대표 선수들과 뉴욕 동포들과의 의미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 양궁선수단 뉴욕후원회가 주최한 이날 환영 만찬에는 서거원 남자팀 감독, 서오석 여자팀 감독 등 대표팀 선수단을 비롯 스카이라이너, 코너스톤보험, 와이어리스21, 퀸즈중부한인회 등 후원회 관계자,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석,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홍권식 뉴욕후원회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후원회를 결성, 선수단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아무쪼록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다시 한번 세계를 제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원 남자팀 대표감독은 "외국 여러 곳을 가봤지만 오늘처럼 우리 동포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해 반드시 동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선수들과 자원 봉사자들 역시 서로 이름과 주소 등을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난 시드니올림픽 2관왕이었던 윤미진(경희대) 선수는 "뉴욕 동포들의 뜨거운 환대에다 뉴욕에 살고 있는 동생까지 두게 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고 말했다. 대회기간 중 선수단의 통역 자원봉사에 나선 홍보미(프랜시스루이스고 3년)양도 "말로만 듣던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보니 너무 기쁘다"며 "한국 선수단들이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양궁선수단 뉴욕후원회는 오는 19일 센트럴팍에서 열릴 남녀 개인 결승전을 관람할 한인 응원단을 위해 52인승 버스 2대를 마련, 이전 오전 8시 플러싱 고려당 앞에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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