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정상의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솔리스트 앙상블(지휘 나영수)의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한인이민100주년 기념 대뉴욕사업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13일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는 베이스 오현명, 테너 엄정행, 서울시립오페라단 단장인 신경욱씨 등 미주 한인 음악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우정의 노래’(펜스타드 곡), ‘거룩하시다’(슈베르트 곡), ‘고래떼의 합창’(이강백 시, 이건용 곡), ‘병사들의 합창’(구노곡), ‘꽃파는 아가씨’(황철익 시, 곡) ‘임진강’(정공채 시, 변훈 곡), ‘아침이슬’(김민기 시, 곡) 등 성가와 한국 및 외국 민요, 가곡,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20 여곡을 완벽한 하모니로 들려줬다.
뉴욕 현지 찬조팀으로는 YWCA 합창단이 출연, ‘아리랑’, ‘주 다시 오시네’ 등을 선사했다.솔리스트 앙상블은 미국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바치는 마지막 곡 ‘조국찬가’를 부른 뒤 청중의 뜨거운 성원에 따라 ‘경복궁 타령’ 등 앵콜곡을 3곡이나 불렀다.
앵콜곡을 마친 뒤에는 청중과 함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며 콘서트를 마쳤다.한편 이날 콘서트는 자리가 없어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교회 복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콘서트를 지켜볼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몰렸다.
<김진혜·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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