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종목 우승 목표
"올림픽 출전이 문제가 아니라 전 종목 우승이 목표입니다" 서거원 남자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 유럽의 텃세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시드를 배정 받아도 전 종목을 석권하고 온 양궁 대표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어떤 힘든 상황이 주어져도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윤미진 선수 부상은 우승 징조
윤미진 선수가 연습 중 활이 부러지면서 입술과 턱에 찰과상을 입었다. 예비로 준비한 활이 있지만, 서오석 여자대표팀 감독은 급히 한국에 연락해 새로운 활을 공수해오기로 했다. 백운기 코치는 "미진이가 우승할 징조다"며 위로했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간단한 치료 후 다시 연습에 임해 대회 우승 의지를 확인.
▲연습장서 뜨거운 응원
브롱스 소재 맨하탄 칼리지에 다니는 한국 유학생들은 선수단이 기숙사에 묶는 사실을 알고 응원전을 준비해 우리 선수들은 세계 각국 선수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KOREA TEAM FIGHTING 이라고 쓴 종이를 들고 연습장인 밴 코틀랜드 팍을 찾은 유학생 일동은 무더운 날씨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응원했다. 유학생 정아현씨는 "이곳 뉴욕에서 한국양궁대표 선수들이 경기하는걸 볼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멋지다"며 기뻐했다.
▲ 눈길끄는 한국선수들
한국 선수들은 몇몇 특징으로 연습 때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자대표팀 최영광 선수는 134kg의 거구로 많은 이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박경모 선수는 120점 만점에 119점의 세계기록 보유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관왕의 여자대표팀 윤미진 선수는 이 대회 가장 주목받는 선수. 박성현 선수는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역시 외국 선수들의 경계 대상.
▲ 한국음식 그리워
한국양궁대표팀이 저녁식사 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점심은 대회운영위에서 제공하는 빵과 샌드위치, 피자 등으로 해결하지만 역시 얼큰한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고.김기찬 단장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맨하탄 한인타운까지 다녀오면 왕복 몇시간이 소요되므로 선수들에게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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