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기관도 합류
용의자 100명 조사
지난주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발생한 3건의 저격사건과 관련, 수사 당국은 18일 고동색이나 감색 계통의 픽업트럭을 범행차량으로 지목하고 수배에 나서는 한편 100여명의 용의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니 존스 찰스턴 시장은 “이들 사건이 연관된 것으로 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으나 수사관들은 ▲피해자 3명이 모두 머리에 원거리에서 발사된 한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점 ▲범행이 찰스턴 일원 편의점에 집중된 점 ▲범행에 사용된 총탄이 유사한 점 등을 들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존스 시장은 또 연방수사국(FBI)과 알콜담배총기국(BATF)이 수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저격사건은 지난 10일부터 14일 사이 5일 동안 발생했다. 지난 10일 개리 캐리어(44)는 찰스턴 서부에 위치한 고-마트 편의점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하던 중 머리에 총격을 당했고 이어 14일 지니 패튼(31)이 찰스턴 남쪽의 스피드웨이 편의점에 들어가던 중 뒤통수에 총을 맞아 숨졌다. 이로부터 약 1시간 후 15마일 떨어진 찰스턴 동쪽 고-마트 편의점 밖에서 오키 메도우스가 음식을 구입하던 중 역시 머리에 총을 맞고 절명했다. 이 세번째 사건에서 총격 직후 금색으로 장식된 검은색 픽업트럭이 급히 사건 현장을 떠나는 것이 목격됐다. 목격자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픽업트럭이 20분 동안 편의점 밖에 서 있었다며 사건에 연관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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