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日서 교분 쌓아
‘고이즈미와는 파란불, 키드먼과는 빨간불!’
할리우드의 미남스타 톰 크루즈가 자신의 새 영화 ‘더 라스트 사무라이’ 때문에 얼마 전부터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급격히 가까워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이 영화로 인해 전처 니콜 키드먼과의 관계는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함께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연예전문 웹진 ‘피플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라오케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크루즈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이즈미 총리는 무척 똑똑하고 독특한 사람인 동시에 최고의 가수”라고 말하는 등 고이즈미 총리에게 큰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피플뉴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일부 호사가들은 크루즈가 ‘더 라스트 사무라이’ 때문에 지난 2001년 이혼한 전처 키드먼과의 사이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더 라스트 사무라이’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영화 ‘더 휴먼 스테인’의 주연을 키드먼이 맡았다는 사실을 들며 이혼 이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이 머지않아 소원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지난 90년 결혼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파 앤드 어웨이’ ‘아이즈 와이드 셧’ 등의 영화는 물론 상대가 주연을 맡은 작품들의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이들이 내년에는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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