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한 남자 있었다 고백
‘진짜 결혼 생각은 성인이 된 후였다!’
섹시스타 이효리(24)가 방송녹화 중 “성인이 된 후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한 남자가 있었다”고 털어놓아 화제를 낳고 있다. 이효리는 1일 오후 2시부터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해피투게더’의 ‘책가방 토크’ 녹화 중 이같은 발언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과 함께 이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이효리는 ‘연예계 데뷔 후 나는 결혼할 뻔한 적 있다’란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한 적은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결혼할 뻔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날 녹화에서 지난 8월19일 KBS 2TV ‘뮤직쇼 하이! 5’의 코너 ‘판도라의 주사위’ 녹화에서 “19살 때 만난 남자를 너무 좋아해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한 배경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녀는 “내가 데뷔한 지 5년째라 ‘결혼할 뻔한 적 있느냐’ ‘키스는 언제 했냐’ 등 질문을 받으면 농담조로 ‘5년 전이다’고 대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당시 “이 남자를 끝으로 키스를 한 적이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효리가 ‘19세 때 결혼 결심’에 대해 해명하자 신동엽은 “그럼 최근에 키스는 언제했냐”고 물었다. 이효리가 즉시 답을 하지 않자 신동엽은 “올해인가”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웃으며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신동엽이 “그럼 지난해인가보다. 농담 말고 정말로 결혼할 뻔한 적은 없냐”고 묻자 이효리는 “(19살 때는 아니고) 성인이 되어 사귄 남자와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분은 18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섹시스타 이효리는 지난 7월27일 SBS 러브 FM ‘하하,몽의 하이파이브’에서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2001년 어느 잡지에서 잘생기고 유머 감각 풍부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했는데 이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나의 이상형은 푸근하고 아빠 같고 오빠 같은 스타일”이라며 “원빈이나 장동건같이 잘생긴 것 말고 센스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정작 나는 아직 첫눈에 반한 사람은 없고 두 번째나 세 번째 만남에서 반한 적은 있다”고 해 그녀가 결혼을 꿈꾼 사람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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