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변호인 성추행주장 소년 가족들 한 몫 챙기려는 수작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45)이 샌타 바버라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팝 스타의 기소는’드러지 리포트’ 등 뉴스전문 웹 사이트와 CNN 방송 등을 통해 긴급 뉴스로 다뤄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버라 지방검찰은 18일 오후 암투병중인 12세 남자 어린이를 네벌랜드 랜치 저택에 불러들여 성추행한 혐의로 잭슨을 공식 기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검찰의 소장은 네벌랜드 랜치 저택에서 가까운 샌타 마리아지법에 접수됐으며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매체들은 잭슨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24년 징역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잭슨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 11월20일 무죄를 주장하며 카운티경찰(셰리프국)에 자진출두해 범죄 혐의자에 대한 사진촬영과 지문채취에 응한 뒤 300만달러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풀려나 불구속상태에 있었다.
샌타 바버라검찰은 앞서 잭슨의 저택에 무장경관을 배치, 가택수색을 벌여 성추행을 입증할 만한 각종 물증을 압수했다. 그러나 잭슨과 그의 변호인 마크 게러거스변호인은 성추행 피해주장은 단언컨데 새빨간 거짓이라고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소년의 가족들이 잭슨을 ‘로또복권’쯤으로 생각하고 한 몫 챙기려 한다고 항변했다.
잭슨은 오는 1월9일 법정에 첫 출두해 검찰의 기소내용에 대해 들을 예정이나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영국을 방문하게 돼있어 심문일자가 1주일뒤인 16일로 늦춰졌다. 한편 샌타 바버라 검찰은 잭슨이 자수할 당시 압수해놓았던 여권을 일단 되돌려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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