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의 주도로 교회, 상가, 공연장, 학교, 노인 아파트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는 종합 센터가 훼어팩스에 건설된다.
‘글로벌 미션 빌리지’로 명명된 이 센터건립계획은 한빛지구촌교회(장세규 목사)가 미국인 경영 부동산 개발회사 ‘애틀랜틱 리얼티’와 8일 매스터 플랜에 합의하고 1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함으로써 성사됐다.
‘애틀랜틱 리얼티’가 훼어팩스 타운센터 인근에 있는 ‘도미니언버지니아 전력회사(3901 Fa ir Ridge Dr., Fairfax)’ 사옥과 부지를 인수하여 개발하는 ‘글로벌미션 빌리지’ 프로젝트는 1차 공사만 총 1,300만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품격 샤핑센터는 애틀랜틱 리얼티가, 교회, 탁아소 등 기타 제반 시설은 한빛지구촌교회가 공사를 맡는다. 한빛지구촌교회는 ‘글로벌미션 빌리지’가 빠르면 3년, 늦어도 5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번 도로 선상에 있는 한빛지구촌교회 건물은 이미 미국교회 ‘캐피털 처치’에 매각한 상태이며 이달 중 건물을 비우고 갤로스 로드에 있는 성전에서 예배를 갖게 된다.
장세규 목사는 “새로 구입한 건물에 대한 용도 변경 허가가 나는 대로 예배 장소를 곧 옮길 계획”이라며 “2-3개월 안에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인교회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배, 훈련, 사역 등 교회에 국한된 시설 마련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모두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세규 목사는 “한빛지구촌교회 설립 비전의 하나가 이웃을 섬기는 것”이었다며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했던 일이 부동산 회사와의 합작으로 가능해졌다”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같은 비전에 맞춰 ‘글로벌미션 빌리지’ 프로젝트는 한인뿐만 아니라 흑인, 히스패닉 등 이 지역의 여러 소수민족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된다.
장 목사는 “이민자로서 한인들은 미 사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아랍계 등 다민족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지구촌교회는 이와관련 9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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