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의 경우 41%, 1.5세-2세도 24.3%나
미주 한인들은 자영업 종사 비율이 압도적이다. 낯선 땅에 이민 와서 빠른 시간 안에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의 결과다.
전문직 종사자가 어느 지역보다 많은 워싱턴 한인들도 자영업에 종사하는 숫자가 단연 가장 많았다.
워싱턴 한국일보-이민100주년 워싱턴기념사업회 공동 ‘워싱턴 DC 지역 한인 의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 거주 한인 중 자영업을 하는 인구는 3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세의 경우는 41%로 비율이 더 높았고 1.5, 2세도 24.3%나 자영업에 종사했다.
업종별로는 델리·레스토랑 경영이 1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탁소(10.8%)를 많이 운영하고 있었다.
3위는 일반 소매업 종사자로 10%를 차지했다.
그밖에 한인들이 많이 하는 업종은 건축업과 리커스토어. 둘다 7.5%로 조사됐다.
그로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들도 4.2%로 많았고 자동차 바디샵이 같은 4.2%였다.
자영업 다음으로 많은 직업은 일반 근로소득자(32.5%)였으며 워싱턴이 갖는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듯 연방정부에서 일하는 한인이 응답자의 9.1%에 달할 만큼 많았다.
또 2세 응답자 가운데서는 13.5%나 연방정부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지역은 유학생도 많아 2.8%를 차지했다.
연방 정부 외에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정부에서 일하는 한인이 2.1%, 카운티 등 여타 지역정부 직원은 1.7%로 조사됐다.
자영업을 하는 이유는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7.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이 여러 직종에서 열심히 일하는 한인들은 경제적으로 상당한 성취를 이뤄 스스로를 중류 이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68.4%에 달했다.
가구당 소득도 중간값이 8만 달러에 달했고 20만 달러 이상 4.5%, 15만~20만 달러 8.4%, 10만~15만 달러 12.9% 등 10만 달러 이상 소득가구가 25.8%나 됐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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