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의 신년 계획표는 공란이 별로 없을 것같다.
워싱턴 동포들에 올바른 통일관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모아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뒷받침하는 걸 2004년도의 목표로 삼고 있다.
김응태(사진) 회장은 “지난해는 출범을 둘러싼 진통등으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지 못했다”며 “요동치는 신 국제질서 속에서 워싱턴 평통은 다양한 내용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본연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의 구상은 크게 두가지. 2월말부터 북한 바로 알기와 평화통일의 방법론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동포 및 자문위원들의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통일과 관련한 전문가들을 초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으며 우리가 나아갈 좌표는 무엇인가, 또 통일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뉴폿 뉴스, 리치몬드 등 남부에서 북상해 워싱턴, 볼티모어까지 순회하며 동포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겁니다.”
다음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아볼 계획.
김 회장은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동포들이 북한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아도 실제는 잘 모른다”며 “전문가들을 모셔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듣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인 최선의 해법을 모색하려한다”고 말한다.
평통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자문위원들의 상식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 동포들에 홍보하며 집약된 의견은 한국정부에 조언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24일(토)에는 신년 하례회 겸 통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학계의 전문가를 초빙,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북한의 실상에 대해 듣고 토론하게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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