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인 미국시민협회(회장 김성군)가 주최한 제 6회 정치 인턴 후원모금을 위한 만찬의 밤이 지난 20일 저녁 6시, 벌링톤 매리엇 호텔에서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창립 13년째를 맞는 뉴잉글랜드 한인 미국시민협회는 여러가지 사업 중에서도 2000년대 미국의 지도자로 성장할 한인 1.5세와 2세의 정계와 관계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6회째 이 후원 사업을 해오고 있었다.
시민 협회의 이같은 노력은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여 지난 5년동안 총 22명의 인턴을 케네디와 케리 연방 상원의원, 셀루치 매사추세츠 주지사, 라일리 매쓰주 검찰총장, 로저서 매쓰주 하원의원 사무실 등에 보낸 바 있으며, 이들 중 몇몇은 백악관 보좌관, 미 연방 법무부, 매쓰 주 하원의원 보좌관, 검찰청 검사 보좌관 등으로 진출했다.
WGBH 방송국 이효춘 씨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행사의 1부는 김성군 회장 인사말과 신상철 부회장의 정치인턴 프로그램에 대한 약사 보고, 보스턴 총영사관 최원선 총영사의 축사, 작년 수혜자 이희진 양의 보고, 그리고 이날의 초청 연사 노옥주 여사의 강연 순으로 이어졌고, 2부에서는 만찬에 이어 송기백 이사장이 5명의 학생들에게 각 2천달러 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오정미(하버드 대), 정지아(UC 버클리), 김지훈(보스턴 칼리지), 김세염(시라큐스 대), 유혜진(U 매쓰 앰허스트) 양 등으로 이들 중 정지아 학생은 민주당 존 케리 상원의원의 보스턴 오피스로, 김세염 학생은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 사무실로 인턴 수업장소가 이미 확정되었다.
이날의 초청강사 노옥주 여사는 이화여중고를 거쳐 연세대 법학과, 시카고대 법대, 드폴대 커뮤니케이션 전공 석사, 컬럼비아대 영화과 등에서 다양하게 공부했으며 FAA (미 연방 항공국)의 국장급 관리자를 역임, 현재 비즈니스 컨설팅회사 Compass Consultants, Inc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입지전적인 인물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에게 “한인들끼리 경쟁하지 말고 도와야 하며,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 미국 문화의 다양성에 친숙해져야 하고, 후세를 위해 정치 및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야하며, 자녀가 우리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강연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3부 순서에는 보스턴 지역 음대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나와 피아노 트리오(바이얼린 안나영, 첼로 이주현, 피아노 정성휘), 소프라노 독창(김지현, 윤정선 피아노 반주), 피아노 독주(탁영아) 등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경해 부회장의 경품 추첨, 송기백 이사장의 폐회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참석자 140여명 중 121명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총영사관, 평통, 세탁협회, 경제인협회, 의사협회, 한인학교 협의회, 서울대 동창회, 한국일보 보스턴 지국, 이가연 NE 지부, NE 한인회, NH 한인회, RI 한인회, NE 노인회, NE 체육회, NE 골프협회, 공군 보라매회, 보스턴 투데이, 해병 동지회 등이 후원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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