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53% 줄어 서비스 요구는 증가
베이지역 비영리 단체의 기부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들 단체에 대한 서비스 등 지역 사회의 요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WBA(United Way of the Bay Area)가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단체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53%감소했으며 개인 기부금도 44%감소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단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요구도 전년에 비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서비스의 증가 요구는 심각한 취업난 및 주 지원의 감소에 따른 정보의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시나 주의 프로그램들이 예산부족으로 인해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경우가 늘자, 비영리 단체를 찾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의 김헌기 관장은 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인해 일부 서비스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금이 줄어들거나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강한 ‘이민 및 시민권 취득 서비스’, ‘사회복지 혜택’, ‘노인보조 프로그램’의 지원금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커뮤니티와 같이 이민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이민 및 시민권 취득 서비스’의 경우, 3년 전부터는 주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의 기부금이 줄어들고 지역 사회의 서비스 요구는 늘어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지만 이들 비영리 기관의 자원 봉사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