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청년연합(회장 김희숙)은 11일 오후 ‘북한 용천 역 폭발사고 피해동포 돕기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금을 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했다.
맨하탄 투 유엔 플라자 25층 세계식량계획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진 김희숙 회장은 지난주 우편으로 전달한 1차 분 2,000달러와 오늘 전달한 2차 분을 합쳐 지금까지 총 5,041달러26센트가 모아졌다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금이 모아지는 데로 계속 WFP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디 챙 홉킨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디렉터는 전달받은 기금을 사고 피해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도록 하겠으며 특히 부상당한 어린이와 여성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천 사고직후 가장 먼저 모금운동에 돌입한 재미한국청년연합은 현재 1주일에 2차례 씩 가두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편 및 전화를 통해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재미한국청년연합과 세계식량계획(WFP)이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이번 모금운동은 앞으로 2달간 계속될 예정이다.
김희숙 회장은 지난달 22일 북한 용천에서 발생한 대 참사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라며 이번 사고로 160여명이 사망하고 1,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어린이 부상자가 3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족화합과 통일, 평화의 이슈를 운운하기에 앞서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처한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아퇴치 기관인 세계식량계획과 국제 적십자사를 통해 가장 신속하고 투명하게 피해 어린이들을 지원하게 될 이번 모금운동에 한인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718-460-8474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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