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낮은 62% 불과
매사추세츠 주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주로 밝혀졌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전국 안전벨트 착용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전국 평균인 79퍼센트에 비해 현저히 낮은 62퍼센트의 안전 벨트 착용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브룩 치프맨 고속도로 안전국 대변인도 매사추세츠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은 주 중의 하나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정부 기관의 통계에서도 매쓰 주의 청소년들과 젊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중 많은 부분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 한해 동안 전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거나 다친 16세~20세 사이의 청소년들 중 64퍼센트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고 18세~34세 사이의 사고 사망/부상자 중에서는 68퍼센트가 매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82퍼센트과 83퍼센트였던 것으로 드러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스터의 텔레그램 앤드 가제트 지는 매쓰 주는 경찰이 다른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안전벨트 미착용의 이유만으로 정차해 단속할 수 없는“세컨더리”법을 가진 29개 주 중의 하나인 것으로 보도했다.
메인 주 역시 이와같은 “세컨더리” 법을 시행하고 있고 뉴햄프셔 주에는 성인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메인 주에서는 4세 이상의 탑승객은 무조건 안전벨트를 매야 하는데 만약 18세 이상의 승객이 매지 않았을 경우 경관은 그 차량을 정지시켜 단속할 수 있다.
그러나 18세 이상 성인이 매지 않았을 경우, 경관은 다른 위반 사항이 있지 않는 한 안전벨트 미착용을 단속할 수 없다. 1996년 한해 동안의 통계에 의하면 메인 주의 교통사고 사상자들 중 안전벨트 미착용률은 37퍼센트였다.
이에 반해 교통 경찰관이 안전벨트 미착용 만으로도 차량을 정차시켜 단속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법을 적용하고 있는 주 들은 높은 벨트 착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법을 적용하는 캘리포니아는 91%, 오레곤 90%, 인디애나 82%, 그리고 아이오와 주는 각각 87%의 안전벨트 이용률을 보여주었다.
이에 매쓰 주내 50개의 단체들은 “안전벨트는 모두를 위한 것(Seat Belts Are for Everyone, SAFE)”이라는 로비단체를 만들고 안전벨트 단속을 강화시키는“프라이머리”법 제정을 올해 안에 이뤄내기 위한 로비를 시작했다.
SAFE의 글로리아 크레이븐 정책 담당은 주 상원과 공화당 소속의 미트 롬니 주지사는 이미 프라이머리 법 제정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인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는 안전벨트의 착용은 더 나아가 교통사고 발생시 탑승객을 차 밖으로 튕겨나가게 해 심각한 뇌, 척추신경 부상을 방지해 엄청난 양의 치료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등, 사회 의료비용도 절감케 하는 이중적인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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