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는 다음주 29일부터 29일까지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가 열린다. 약 3만5천명의 정치인들과 보도진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전 미국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이번 큰 행사를 위해 보안문제를 이유로 보스턴 시는 행사기간동안 플릿센터와 인접한 I-93 고속도로의 양방향을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대회 기간동안 보스턴에서 교통 정보와 행동 요령을 소개한다.

■운전자를 위한 정보

I-93 는 메드포드와 말덴을 잇는 Rt.60과 연결되는 Exit 32번부터 남쪽 방향으로 매사추세츠 턴파이크와 로간공항으로 연결되는 Exit 20번까지 차량 진입이 (카풀 차량 전용차선 포함) 통제된다.

오후 4시 이전 시간대에도 상황에 따라 차선이 줄어든다. 남쪽 방향 우번의 앤더슨 RTC에서부터 Exit 33번, 그리고 북행 방향의 Exit 8번(브레인트리)에서부터 20번까지는 응급용 차량과 버스에게 한 차선이 따로 주어지게 되어 3차선만 개방된다.

이 외에도 메모리얼 드라이브와 스토로우 드라이브, I-90 시내방향과 로간 공항으로 통하는 칼라한, 섬너 터널, Rt. 1 사우스 방향의 토빈 브리지 구간이 제한 시간동안 폐쇄된다. 이들 주요 도로들이 오후 4시부터 폐쇄된다면 퇴근 시간은 2~3시경에 집중될 것이다. 가능한 그 시간대를 피한다.

그렇다고 아침시간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 우회도로로 사용될 Rt. 28, 16, 60 등의 혼잡도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가급적 자동차를 끌고 나오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고 라디오를 통해서 그때 그때의 상황을 파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smartroutes.com 또는 셀룰러 폰으로 *(스타버튼)1을 누르면 알 수 있다.

■공항 이용 요령

행사 기간동안 극심한 혼잡이 예상될 로간 국제공항을 이용할 사람은 평소 보다 훨씬 넉넉하게 소요시간을 잡고 공항으로 향해야 한다. 23일과 30일은 전당대회 참석자들의 이동이 가장 피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블루라인과 브레인트리, 프래밍햄, 피버디에서 출발하는 Logan Express나, 피터팬, 콩코드 트레일웨이 등의 버스 편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massport.com 과 www.smartroutes.com 을 참조하면 된다.

■시내 주차
전당대회 기간동안 행사장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 구간의 모든 동전 주차가 응급용 차량들의 통행을 위해 금지된다. 플릿센터 주변 지역은 모든 유료 주차장도 행사용 차량을 위해 일반인의 이용이 제한된다. 보스턴 시는 거주민 스티커 전용 주차공간에 대한 주차위반 단속을 평소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자동차로 통근열차 역까지 와서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한 요령일 수 있지만 역 근처의 제한된 파킹 공간을 고려해 일찍 출발해야 한다.

■지하철(T), 통근열차 안내

MBTA측은 전당대회 기간동안 증가할 승객들을 위해 러시아워의 스케줄을 하루 종일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역 폐쇄와 공사, 보안 검사 등으로 인한 지체와 혼잡이 예상된다. 교통당국은 큰 사이즈의 가방 휴대를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공사로 인해 현재 버스로 대체 수송이 이루어지고 있는 그린라인의 케임브리지와 보스턴 사이의 구간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보스턴 서남쪽 교외 거주하는 다운타운 통근자들은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Dedham 역 이용을 권장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massport.com 에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