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동3위 리치몬드침례교회팀·트라이밸리장로교회팀 정상도전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우승팀에 이기고도 준우승팀에 져 3위로 밀려난 아쉬움을 올해 꼭 풀겠습니다.(리치몬드침례교회 체육부장 겸 선수 권영균씨)
젊은 선수 보강으로 더 이상 지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목표는 물론 우승입니다.(트라이밸리장로교회팀 감독 겸 선수 이성윤씨)
본보와 북가주 한인야구협회(회장 정영주) 주최 제31회 북가주 한인친선 스포트볼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일반부 공동3위를 차지한 두 팀이 ‘3위 탈출 1위 정복’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목표를 내걸었다.
주로 30대 후반 야구매니아들로 구성된 리치몬드침례교회팀은 지난해 예선에서 순복음상항교회팀 등을 격파하고 결선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콩코드침례교회팀에 접전 끝에 고배를 드는 바람에 공동3위에 만족해야 했다. 더욱이 콩코드팀은 결승에서 다름아닌 순복음팀에 덜미가 잡혀 리치몬드팀은 ‘우승팀을 이기고 준우승팀에 지는’ 기록을 안고 물러난 리치몬드팀은 지난 5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엘세리토하이 운동장에 모여 2, 3시간씩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년째 선수로 뛰게 될 권영균 부장은 에이스 김영진 선수가 훈련중 타구에 맞아 왼쪽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한달가량 쉬다 지난주에야 훈련을 재개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서도 박원석 배성근 김성 선수 등 중심타선의 공격력이 강화돼 ‘올해만은 우승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젠튼 소재 트라이밸리장로교회팀의 우승결의도 뜨겁다.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이 지역 미국교회들과 리그전(26일 현재 6승5패)을 통해 실전경험을 쌓아 전력이 한층 보강됐다는 자평이다. 특히 공·수의 핵 이원하(3루수 겸 4번타자) 선수와 리처드 홍(좌익수) 중국계 웨슬리 왕(2루수) 선수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성윤 감독 겸 선수는 작년에는 선수들의 나이가 많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힘이 좀 달렸으나 올해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보강해 파워가 더욱 강해졌다며 우승에 대한 집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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